『남자의 후반생』을 읽고: 후반생을 다시 묻는 시간

나는 이제 오십을 넘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인생의 후반부라는 말을 자주 떠올리게 된다. 『남자의 후반생』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온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젊었을 때는 멀게만 느껴졌던 질문들—앞으로 무엇을 붙잡고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가, 어떤 얼굴로 나이 들어갈 것인가—가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책에 대하여 『남자의 후반생』은 정진홍 작가가 마흔에서 예순 사이에 썼던 글 … 더 읽기